동북아 수은협의체 발족… 한-중-러-몽골 개발은행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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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수은협의체 발족… 한-중-러-몽골 개발은행 참여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9.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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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중국 연변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총회 - (사진 왼쪽부터) 왕 웨이나 GTI 사무국장, 부얀문크 몽골개발은행 부행장, 푸레브 수렌자브 몽골 재무부 차관, 왕 쇼우우언 중국 상무차관, 짱 송타오 중국 수은 부행장, 알렝 느드후 UNDP 중국 대표, 파벨 코롤레브 러시아 경제개발부 차관, 민흥식 수은 부행장, 이덕훈 수은 행장, 진승호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관, 아나톨리 발로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 부행장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4개국 개발은행이 동북아시아 역내 양자 및 다자간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한 ‘동북아 수은협의체’를 발족, 향후 협조융자 활성화가 기대된다.

18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중국 연변에서 개최된 동북아 다자간 정부협의체인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총회에 참석해 ‘동북아 수은협의체’ 발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TI'는 동북아 지역개발 및 경제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 등 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정부간 협의체로, 유엔개발계획(UNDP) 지역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동북아 수은협의체’는 동북아 지역 협력사업에 대한 금융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된 GTI 회원국의 공적수출신용기관(ECA)간 협의기구다. 협의기구에는 한국 수은, 중국 수은,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VEB), 몽골 개발은행이 참여할 방침이다.

이날 한국 수은, 중국 수은,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 및 몽골 개발은행 등 총 4개 국가의 ECA는 ‘동북아 수은협의체’ 기본협약에 서명했다.

이는 동북아 역내 양자·다자간 공동 프로젝트 발굴 및 협조융자 추진, 회원은행간 사업 정보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북아 수은협의체가 이번 기본협약 서명을 계기로 역내국간 경제협력을 촉진하고 동북아 공동번영을 추진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국 정부와 수은은 이번 연변 GTI총회 이후 각각 GTI 의장국 및 ‘동북아 수은협의체’ 의장은행으로서 내년 서울총회 개최 준비를 포함해 GTI 업무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수은은 ‘동북아 수은협의체’ 내 고위급 및 실무급 회의 정례화를 통해 정보공유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GTI가 제안한 초기 단계의 프로젝트가 사업성을 갖춘 역내 다자간 협력 프로젝트로 발돋움하도록 사업성 검토 및 금융자문, 투자자 물색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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