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무역보험공사, 해외 공동지원 재보험 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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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무역보험공사, 해외 공동지원 재보험 협정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9.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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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한-캐나다 FTA 타결 계기, 양국 재보험 협정 체결
무보, “양국기업 해외공동진출 시 리스크 완화, 북미지역 진출 확대 ”

▲ 한국무역보험공사-캐나다 수출신용기관(EDC) 재보험협정 체결 - (좌측부터) 무역보험공사 사장 김영학, EDC 부사장 클라이브 위터 - 9.22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 및 한-캐나다 FTA 공식서명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양국 무역보험공사가 해외 프로젝트 공동지원 위한 재보험 협정을 체결했다.

23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캐나다 오타와에서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수출신용기관 ‘EDC’와 해외 프로젝트 재보험을 통한 프로젝트 금융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을 계기로 성사된 이번 협약은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대해 상호 재보험을 제공함으로써 무역보험 지원을 늘려, 한국-캐나다간 FTA 타결 이후 한국 수출기업들의 북미지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르면 한국과 캐나다 기업이 제3국 소재 수입자와의 수출시 수출비중이 큰 국가의 수출신용기관이 전체 계약에 대해 수출보험을 제공하면, 상대기관이 자국기업의 수출분만큼 재보험을 인수해 양기관이 리스크를 상호 분담하게 된다.                     
    
올해 3월 서울에서 양국 정상이 FTA협상 타결을 선언한 이후, 이번 달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한국-캐나다 FTA는 국회 비준절차만을 남겨 두고 있다.

무보 관계자는 “한국은 아시아 지역 국가로는 처음으로 캐나다와 FTA를 체결해 향후 자동차와 섬유, IT 등 상품수출은 물론 자원개발 프로젝트 등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무보 김영학 사장은 “캐나다는 석유, 가스, 철광석 등 풍부한 천연자원과 안정된 금융시장을 갖춘 국가다”며,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기술력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극복하고 있는 한국과 궁합이 맞는 경제협력 파트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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