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2.9억달러 메이플본드 발행… 해외건설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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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2.9억달러 메이플본드 발행… 해외건설 진출 지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11.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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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달러 딤섬본드 발행에 이어 1주간 4.5억달러 채권발행
수은, “해외건설, 플랜트, 자원개발 등 한국기업 해외진출 지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2억9,000만달러규모의 캐나다 메이플본드를 발행하며, G10 주요통화 모두를 대상으로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한국기업의 해외건설, 플랜트 시장진출 지원 등에 사용될 방침이다.

26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1억6,000만달러규모 홍콩 딤섬본드 발행에 이어, 2억9,000만달러규모의 캐나다 메이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메이플본드는 캐나다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캐나다달러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하며, 이날 수은이 발행에 성공한 채권은 한국 금융기관으론 최초의 캐나다달러화 공모채권이다.
 
수은 관계자는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기관들의 접근이 매우 어려운 캐나다 시장에 진입했다는데 이번 채권 발행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은은 아시아권에서는 2011년 한국가스공사, 2013년 일본국제협력은 두 기관을 제외하고는 캐나다 채권시장 진입에 성공한 3번째 아시아 발행자가 됐다.

수은 측은 지난 9월 한-캐나다 FTA 타결 이후 높아진 한국계 채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현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올 하반기 뉴질랜드,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영연방국가 통화로 공모채 발행에 성공했다”며, “이번 캐나다달러화 채권 발행으로 수은은 G10 주요통화 모두를 대상으로 채권을 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이플본드 발행에 이틀 앞서 수은은 24일 홍콩 공모시장에서 1억6,000만달러 규모의 딤섬본드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주 수은이 총 미화 5억달러 상당의 공모채권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발행함에 따라 지난 9월 이후 다소 저조했던 한국계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되돌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수은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해외건설, 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외화재원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메이플본드 주요 발행조건>

통화․금액

3.25억 캐나다달러 (미화 2.9억달러 상당)

만 기

5년

형태

고정금리 채권

발행금리

GOC* + 1.21% (2.711%)

스왑후금리

U$ 3M Libor + 75bps

주간사

BofA-ML, HSBC, RBC

<딤섬본드 주요 발행조건>

통화․금액

3억 위안 (미화 0.5억달러 상당)

7억 위안 (미화 1.1억달러 상당)

만 기

3년

5년

형태

고정금리 채권

발행금리

3.35%

3.70%

스왑후금리

U$ 3M Libor + 59bps

U$ 3M Libor + 74bps

주간사

R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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