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분야 적정기술 시범사업에 참여해 현지사정을 감안한 무동력 비소처리 정수기를 개발했다.
비소처리 정수기는 비소흡착제를 이용한 여과기만으로 지하수에 포함되어 있는 비소를 처리할 수 있으며, 비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염물질 처리에도 효과적이다.
한편,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국제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의 10~40배 이상으로 오염된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어 비소처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박준규 다산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녹색기술인증과 녹색기술대상을 수상한 기술을 이용해 비소처리 정수기를 보급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 중금속이 오염된 지하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의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보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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