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공기업, 해외플랜트 불황 대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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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공기업, 해외플랜트 불황 대안 되나?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5.1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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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도로-수자원-도시개발 공기업 해외진출 MOU

▲ 인프라 관련 국내 7개 공기업이 11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인프라 수출지원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왼쪽부터) 이현주 LH공사 국책사업본부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최연혜 코레일 사장, 이덕훈 수은 행장,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이광수 인천국제공항공사 마케팅 본부장, 팽우선 한국도로공사 사업본부장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해외플랜트 불황극복 대안으로 인프라분야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금융, 공항, 철도, 도로, 수자원, 도시개발 분야 공기업 7개사가 손을 잡았다.

11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해외 인프라사업 관련 국내 6개 공기업과 ‘인프라 수출지원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코레일,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LH공사 등 공항, 철도, 도로, 수자원, 도시개발 인프라분야를 대표하는 공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 최연혜 코레일 사장,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 총 7개 공공기관 대표들은 이날 ▶해외 인프라사업 분야별 금융 협력 ▶해외 사업 정보 및 사업발굴 정보공유 ▶금융협력 대상 해외·인프라사업 공동발굴 ▶인프라 협의회 구성 및 참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수은측은 석유화학·플랜트사업이 저유가 기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외 인프라시장이 새로운 수출먹거리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7개 공기업은 해외 인프라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선제적인 공공부문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AIIB 출범 등으로 신흥국 인프라 시장의 중요성과 경쟁이 날로 더해져 가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공공부문의 해외·인프라사업 지원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고 한국 기업의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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