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기관, 사업수익성 심사 대폭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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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기관, 사업수익성 심사 대폭 강화한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11.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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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지원센터 내 ‘사업평가팀’ 신설
수출입은행+산업은행+무역보험공사, “수주산업 부실방지할 것”

▲ (왼쪽부터)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해외건설․조선업 부실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부실여신 확대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건설·조선업에 대한 수익성 심사가 강화된다.

10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에 따르면 수익성 심사를 보다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정책금융지원센터와 해양금융종합센터 역할을 확대·개편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안은 이날 오전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조선업 부실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관련 정부부처, 정책금융기관, 협회 등의 논의를 통해 최종 채택됐다.

수은 등 관련 기관은 국내 기업이 수주한 해외건설·플랜트 사업의 수익성 평가를 전담할 ‘사업평가팀’을 정책금융지원센터 내에 신설하고, 수주사업의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양금융종합센터에는 해양플랜트 등 조선업에 대한 수익성 평가를 전담할 ‘조선해양사업 정보센터’를 신설할 방침이다.

수은, 산은, 무보는 이날 마련된 수익성 악화 재발 방지 방안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간담회에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수주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정보공유 등 정책금융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외에 이들 기관은 수익성 악화 방지를 위해 각 기관별로 T/F를 설치하고, 실적을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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