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맥기술, 삼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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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맥기술, 삼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12.1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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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맥기술+장헌산업 JM컨소시엄 구성, 230억원 제시
한맥, 3월 한라산업개발 분할합병 경험있어… “재원조달이 관건”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맥기술의 JM컨소시엄이 삼안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6일 삼안에 따르면 14일 최종입찰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인수가격 230억원을 제시한 JM컨소시엄이 삼안 M&A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JM컨소시엄은 매각자문사인 NH투자증권와 향후 협의회와 체결될 투자계약서에서 정한 기간 동안 삼안에 대한 전반적인 실사에 나설 전망이다.

JM컨소시엄은 장헌산업과 한맥기술이 구성하고 있다. 사실상 한맥기술이 M&A 전면에 나선 상황이다. 한맥기술은 교량설계시공업체 장헌산업, 복합파일전문기업 파일테크, 환경설계시공운영사 한라산업개발, 기업업무관리대행사 바론컨설턴트 등 4개사를 가족사로 두고 있다.

한맥기술 관계사 장헌산업은 시공능력평가 100위권대 한라산업개발 인수에 나선바 있으며, 한맥기술은 올해 3월 한라산업개발을 공식 분할합병했다.

업계 관계자는 “JM컨소시엄이 제시한 삼안 인수금액은 230억원으로 향후 재원조달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며, “프라임개발 백종헌 회장도 감자 등 매각구도 개선 후 진행 중인 이번 삼안 5차 M&A까지 발목 잡기할 의중은 없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다만, 본지 취재결과 당초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보였던 엔지니어링사와 그룹사 2개사가 LOI 제출 직전 인수가격 문제로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S사 관계자는 “삼안 인수에 400억원 정도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자금이 부족해 LOI 제출 마감 직전까지 고민하다가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삼안 관계자는 “400억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은 착오로 230억원이면 인수가 가능한 매각구도”라고 반박하며, “다만, 인수자의 재원조달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태신 삼안 노조위원장은 “자기자금을 통한 인수자와 차입을 통하여 자금을 조달한 인수자가 동일한 금액을 투자한다하여 같은 자격으로 간주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차입 인수와 더불어 우려되는 한 가지는 삼안을 이용한 자금의 조달”이라며, “삼안을 담보로 자금조달 후 그 자금을 외부로 유출하는 프라임개발이 했던 일이 다시 반복되면 절대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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