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목선 전면 재추진… BTO-rs, BT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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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면목선 전면 재추진… BTO-rs, BTO-a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1.14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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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O 취소, 투자위험분담방식 제안 가능
청량리~면목~신내 총연장 9.05㎞, 정거장 12개소 건설

▲ 노선도 - 면목선 경전철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서울시가 적합한 사업자가 없어 지지부진했던 총연장 9.05km 면목선 경전철 사업을 새로운 민자방식을 도입해 전면 재추진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면목선 경전철 사업에 지정한 BTO를 취소하고, BTO-rs와 BTO-a 방식을 선택해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사업제안서를 다시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민간투자 사업제안서는 기존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BTO’ 방식은 물론 정부와 민간이 사업위험을 분담해 사업하는 위험분담형 ‘BTO-rs’, 손익공유형 ‘BTO-a’ 등 투자위험분담방식으로 제안할 수 있다.

BTO-rs는 손실이나 이익이 발생하면 모두 민간이 100% 책임을 지는 BTO와 달리 손실과 이익을 모두 나누는 방식이다. 운임 수입이 실시협약보다 부족할 경우 손실금 전액을 지원하고 수익에 대한 분배도 없는 최소 운영수익 보장 ‘MRG’와는 차이가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4월 민간투자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민간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BTO-rs, BTO-a 등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12월 포스코가 주관사인 가칭 ‘청량리신내경전철주식회사’로부터 최초사업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2011년 7월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제안서를 평가했으나 규정 점수 미달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4일 재공고에는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없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면목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건설․운영에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의 투자위험분담방식을 포함해 언제든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고 했다.

면목선 경전철은 서울 동북부 지역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청량리 1호선~전농동~장안동~면목 7호선~망우동~신내 6호선․경춘선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 9.05㎞에 정거장 12개소가 건설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6월 면목선, 신림선, 동북선, 서부선, 우이신설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위례신사선, 위례선, 9호선 4단계 연장 등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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