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7조원 태국-중국 철도프로젝트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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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7조원 태국-중국 철도프로젝트 기대감 UP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2.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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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동지방 800km 노선으로 경제적 수혜 가장 커
중국, 일대일로 차원 기대… 유럽까지 교통시간 획기적으로 단축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태국-중국간 17조원규모 중속철도 프로젝트 사업자가 올해 말에는 결정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태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제10차 태국-중국간 중속철도 프로젝트 협상이 빠른 시일 내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국-중국 전략연구센터 Aksornsri Phanishsarn 국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해당 사업이 현실화된다면 라오스, 중국 남부를 잇는 800km이상 철도노선이 건설되는 태국 북동지방이 경제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태국 물류망을 개선하고 태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교통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태국 Charoen Pokphand Group의 Sarasin Viraphol 부회장은 “태국과 중국은 3년이상 협상을 해온 만큼 이르면 올해 안에는 프로젝트 착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태국 교통부 장관 Arkhom Termpittayapaisith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 중국과 태국 양국 정부는 태국-라오스 접경지대부터 방콕까지 이르는 철도노선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12월 19일 향후 태국-중국 철도프로젝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태국 중부 Chiang Rak Noi 철도역에서 중국-태국 철도프로젝트 정초식이 열렸다.

Somkid Jatusripitak 부총리는 “양국은 먼저 조인트벤처를 세워야할 필요가 있으며, 프로젝트 사업비, 대출이자, 법령 등 기타 준비사항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교통재정부 관계자는 중국방문 중 중국측에 복선방식을 단선으로 줄여야만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태국 현지소식통은 “과거 중국 측은 단지 철도서비스를 운영하는 조인트벤처의 지분만을 보유하기로 잠정합의한 바 있다”며, “때문에 최근 한측의 최대지분을 60%로 제한해야한다는 태국측의 제안에 대해 아직까지 중국측의 공식적인 답은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태국-중국 철도프로젝트는 17조원이라는 엄청난 투자금이 들어가고 세부조율을 필요로 하는 만큼 입장차를 조정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빠른 시일 내에 양국간 10번째 협상이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결론지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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