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관리 통해 올 자산규모 6,800억원 이뤄낼 것
23일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조합 대강당에서 제 28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5년 사업실적 보고와 2016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엔공조는 2015년 사업실적을 전하며 지난해 106개 조합원, 149,032 출자자수가 순증 해 각각 2,443개사, 890,723 출자사를 기록했고 밝혔다. 보증금액도 전기대비 47% 증가한 21조6,720억원으로 늘었다. 자산 5,000억원, 사업수익 740억원을 목표로 한 제1차 5개년 발전계획 또한 지난해 자산 5,885억원을 이루며 조기 달성했다. 또한, 태양광대여사업종합공제, 협약이행보증, 전문인·영업배상책임공제 등의 신상품을 개발했다. 이외에 엔공조는 보증 UnderWriting 제도를 도입하고 보증 재보험을 출재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경영목표를 이뤘고 지난해 무디스로부터 A3 등급을 획득했다.
회원서비스도 강화됐다. 설계공제료와 대출이자를 각각 25%, 30BP 인하했고, 조합원 복지서비스 차원에서 단체상해 및 해외안심보험 가입비용을 지원했다. 또한, 조합원사 임직원 255명을 대상으로 입찰 및 인사노무 등 총 4회의 무료교육을 시행했다.
본격적인 의결에서는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의결의 건’이 회부됐다.
안건에 따르면 엔공조는 2016년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을 주요 경영계획으로 정했다. 매출 12조원, 보증공제수입 700억원, 영업이익 365억원, 당기순익 281억원으로 각각 5~6% 성장을 목표로 삼았으며, 특히 자산은 6,852억원으로 14%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먼저 ‘에너지신산업 시장진출’ 차원에서 기후변화대응, 에너지안보 수요관리 등 에너지분야 주요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신기술·ICT 등을 활용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신원공제상품에서 담보범위를 확대한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등 6개 신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엔공조는 올해 ‘리스크관리강화’ 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보증 재보험 가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산운용 전문성을 강화하고, RBC제도 등 재무건전성 제도를 새롭게 도입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기존 해외보증 사업구조 사례를 검토하고 해외보증 예상효과를 고려해 해외보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융자이자율을 2.4%에서 2.0%로 40BP 인하하고 보증요율을 평균 5% 인하하는 등 고객가치 증진에 나선다. 이외에 엔지니어링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E-산업 지원체계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우정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사장은 “지난 5년 동안 추진해온 사업다각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수익, 당기순이익 등 전반에 걸쳐 20%의 성장 이끌어 ROE 6.0%를 견지하는 성과를 냈다”면서 “올해는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을 기조로 삼아 자산 6,800억원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비상근감사에 세일종합기술 정영묵 부회장, 상근이사(전무)에 황인택 상무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