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초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분야 中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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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초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분야 中과 협력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3.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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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中화능집단, 동천2기․연안 석탄화력 본격추진 MOU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15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발전회사인 중국화능집단과 중국 동천2기 및 연안 석탄화력 발전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천 2기 2,000MW, 연안 1,320MW의 발전사업은 효율이 높고 환경친화적인 대용량 초초임계압 기술을 적용한 석탄화력 발전소를 개발, 건설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양사는 앞서 2014년 10월 CEPSI 2014 기간 중 제주도에서 협력 강화를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 2015년 6월 베이징에서는 해외사업공동개발 추진을 위해 또 한 번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양사는 동 사업을 한 층 구체화할 것을 풀이된다.

동천2기 및 연안사업에 대한 중국정부의 승인을 받은 상황이고, 한전은 본 MOU에 따라 사업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는 최종 사업추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한, 한전은 본 양해각서에 따라 건설관리, 발전소 운전 및 정비, 재무담당 경영진을 파견하고, 이사회에서 중요안건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화능집단과 사업을 공동 경영하게 된다.

본 사업은 내년 상반기 착공, 201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발전소 준공 후에는 중국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서부대개발의 거점지역으로 전력공급이 부족한 섬서성 지역에 20년 이상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동천2기 및 연안사업에 적용될 단위용량 1,000MW 및 660MW급 고효율 초초임계압 기술은 중국이 한국보다 앞서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한전은 본 사업을 통해 쌓은 기술과 경험을 향후 국내외에서 유사사업 추진 시 활용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발전소 신뢰도 향상을 위해 중국산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는 고품질의 국산 기자재를 채택해 수출을 촉진할 것”이라며, “동천2기 인근에 국내기업이 설립한 대규모 공장에 직접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국내 기업 간 상생에도 기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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