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21일(현지시간) ADB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 수도공급시설 현대화 차원에서 수도관 신설공사에 1억2,330만달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ADB 동남아개발부 관계자는 “현 마닐라 시민들은 준공된 지 75년이 넘은 낙후된 물공급망으로 인해 심각한 단수현상을 겪고 있다”며, “ADB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4호 수도터널을 신설하고, 기존 수도터널을 현대화하는 작업을 통해 물공급 능력을 최대화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도시 인구 증가에 따른 물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필리핀 국영기업 수도권수자원공사 ‘MWSS’가 사업주체로 나서게 된다.
마닐라의 물 수요는 40㎥/s까지 급증했지만 시스템 문제로 소비자에게 제대로 물이 공급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MWSS는 2022년 운영을 목표로 새로운 물 공급원 개발에 나섰다.
그 사이 잠재적 단수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기존 물공급시스템 개선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으며, ADB측은 임시방편으로 수로 한 개를 신설하는 등 기존 시스템을 개선해 잠재적 단수현상을 예방해왔다. 그러나 결국 원수공급을 해주는 새로운 수도터널이 건설돼야만 비로소 이 수로 또한 제 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진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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