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재정정책, 돈 없어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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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재정정책, 돈 없어 바꾸나?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6.06.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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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법인세도 신설 가능성
무리한 PJT 추진으로 730억달러 적자 전망까지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쿠웨이트 발주 정책 변화에 대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28일 KOTRA에 따르면 쿠웨이트 정부가 정부지출 축소 및 재정수입 증대를 위한 정책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정책은 저유가에 따른 재정수입 감소와 함께 현재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진행 중인 CFP(Clean Fuel Project)와 NRP(New Refinary Project)의 영향으로 재정지출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추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쿠웨이트 재무부는 앞으로 3년간 730억달러의 재정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인세 10% 및 부가가치세 5% 도입, 수도 및 전기요금 등 보조금 삭감 등에 대한 입법을 추진 중에 있는 상황이다.

한편, KOTRA는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이 가시화될 경우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EPC사들의 정책 또한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EPC사들의 경우 쿠웨이트 현지 기업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았으나 법인세가 신설될 경우 10% 이상의 법인세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쿠웨이트 정부내에서도 무리하게 추진되었던 대형 프로젝트들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고 있어 앞으로는 재정발주 보다는 민간 또는 민자 발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 프로젝트들을 진행 중인 국내 EPC 업체들의 보다 면밀한 상황분석과 함께 대응전략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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