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엔지니어링 등 서비스수출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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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엔지니어링 등 서비스수출지원 강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07.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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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출회복 위한 무역보험지원 활성화대책 발표
서비스수출지원 전담조직 신설, 수주가뭄 극복 맞춤형금융 도입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엔지니어링 등 서비스수출 지원 강화를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무역보험 지원 확대에 나선다.

11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수출활력 조기회복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7일 정부가 마련한 신흥 대체수출주력품목 창출방안을 반영한 것으로 ▶수출 기초체력 강화를 위한 중소중견기업 지원 확대 ▶7대 유망서비스 수출확대 위한 서비스수출 지원 강화 ▶건설·플랜트 등 중장기 프로젝트 맞춤형 금융제도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무보 관계자는 “수출감소폭 둔화 등 수출에 긍정적 신호가 찾아온 만큼, 수출체력 강화와 시장별 특색을 반영한 과감한 지원을 통해 하반기 수출활력 조기회복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무보는 주요 수출지원기관과의 협력해 올해 중 총 1만5,000개 중소기업에게 수출안전망보험을 제공해 내수․수출초보기업의 수출기업화를 돕고, 재무지표가 나쁘지만 성장성 높은 수출초보․급증기업에 수출자금을 제공하는 특례지원 제도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또한, 올 상반기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료 50% 특별할인을 연말까지 연장해 보험료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수출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무보는 정부가 추진중인 ‘서비스경제발전전략’ 이행차원에서 지난달 말 서비스수출지원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무보는 교육, 소프트웨어, 관광, 콘텐츠, 의료, 물류, 금융 등 ‘7대 유망서비스’에 대한 서비스수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서비스경제 인프라 혁신 차원에서, 해외진출을 통해 엔지니어링 등 국내 서비스기업의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어, 엔지니어링업계 또한 무보 무역보험 지원 활성화 대책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중소 엔지니어링업체에 대한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의 수출보증․복보증 한도를 확대할 방침이며, 올 하반기 수출입은행은 엔지니어링공제조합 보증서의 현행 복보증 한도 900억원을 바탕으로 해외지급 보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엔지니어링사의 절대다수가 중소기업인 만큼 무보의 중장기보증보험서비스 또한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월 이란과 50억유로의 금융협력각서를 체결, 이란 프로젝트 수주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공급사슬보증’ 제도를 도입해 국산 기자재 수출업체의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무보 관계자는 “공급사슬보증은 한국산 기자재 수입조건부로 프로젝트 발주가 활발한 주요국 발주처에게 프로젝트금융 한도를 사전제공하는 것”이라며, “발주처는 무보의 금융제공 조건에 따라 한국 수출기업과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해야 하므로 국산 기자재 생산기업들의 수주확대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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