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베네수엘라 정부가 100bolivar 지폐의 사용을 전격적으로 금지시킨다.
12일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Maduro 대통령이 TV 연설을 통해 72시간내 100bolivar 지폐의 사용 중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멈추지 않고 있는 베네수엘라 경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고자 정부에서 전격적으로 내놓은 해법으로 오는 14일부터 100bolivar 지폐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아울러 15일부터는 2만, 1만, 5,000, 2,000, 1,000, 500bolivar 단위의 화폐가 발행될 예정이다.
한편, Maduro 대통령은 이번 조치를 통해 밀수로 인해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자국 통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조치가 결국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고육지책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제 구조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적인 해법이 기대에 못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치가 Maduro 대통령과 베네수엘라 정부의 기대에 언제까지 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