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희림종합건축이 베트남 국제공항 청사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다수의 베트남 현지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 Long Thành 공항 여객청사 건설에 대한 설계 투표결과 희림종합건축이 제안한 연꽃 디자인 형상이 가장 높은 득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투표는 26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희림종합건축은 일본-프랑스 컨소시엄과 싱가포르-베트남-일본 컨소시엄을 제치고 총 59%의 지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발주처인 ACV(Airports Corporation of Vietnam)이 2025년 공사 완료 후 연간 2,5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 공항으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을 잡고 있는 만큼 조만간 관련 결과가 공식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투표 결과가 공식적으로 채택될 경우 희림종합건축은 총 148억달러가 투입되는 Long Thành 공항 건설 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당사자인 희림종합건축은 이번 결과에 대해 아직까지 ACV나 베트남 국토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결과를 받은 것이 없어 이에 대한 답변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