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조달러 글로벌건설시장, 무역보험 지원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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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조달러 글로벌건설시장, 무역보험 지원강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5.29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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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건설·플랜트 기업, 글로벌 금융기관과 간담회 개최
해외프로젝트 수주 및 기자재 진출 활성화 방안 모색
▲ 해외건설·플랜트 수주환경 점검 및 금융지원 간담회 - 2018.05.29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10조8,000억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건설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무역보험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29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건설·플랜트기업과 글로벌 금융기관 20여개사를 초청해 수주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환경 점검 및 금융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무보, 건설 및 플랜트기업, 중소기자재기업, 국내외 금융기관들은 프로젝트 수주 지원 및 기자재 수출을 위한 4각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근 국가대항전 성격의 해외 수주환경에서 해외 수주 정보를 공유하고 대기업-중소 기자재 업체간 동반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방안이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경제위축 가능성 등 불확실성 요인을 진단하고 유가 상승 및 인프라 건설 수요 증가에 따른 긍정적인 전망도 제기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1.75%로 2015년말 이후 1.5%p가 올라 신흥국 경제성장률 감소, 환율변동성 증가와 같은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9일 IMF 구제금융을 신청했으며, 현재 구제금융 협상 중에 있다. 터키 또한 환율이 연초 대비 19% 하락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최근 세계 경제 회복과 유가 상승으로 수주환경 개선이 기대되며, 특히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 건설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올해 세계 건설시장 규모는 10조8,000억달러로 작년 10조2,000억달러 대비 5.1%가 증가했다. 2022년까지 연평균 6.3%가 성장할 전망이다.

무보 문재도 사장은 “신남방정책의 무대인 아세안과 신북방정책의 무대인 러시아·CIS국가 모두 우리 기업들이 미래 수출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수출기업, 금융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기업이 신흥시장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기자재를 수출할 수 있도록 무보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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