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권 경제·관광벨트 조성에 20조5,000억원 투입…45조원 경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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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권 경제·관광벨트 조성에 20조5,000억원 투입…45조원 경제효과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0.06.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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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민간자본을 포함, 총 20조5,495억원을 투자해 남해안권 개발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국토정책위원회에서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는 지역 간 불균형, 저출산·고령화 심화, 지역 산업 침체 등 사회․경제적 변화를 반영했다. 또 지역발전의 통합·협력을 중시해 지역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종합계획의 비전을 '상생과 번영의 남해안 공동체'로 설정하고 동북아 5위 경제권 도약, 새로운 국토성장축 형성, 2시간대 통합 생활권 달성의 3대목표와 4가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변경된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의 주요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남해안 광역관광루트의 효율적 연계를 통한 동북아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성장을 유도한다. 남해안의 우수한 자연경관 등을 활용한 섬관광,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지대 육성, 폐교 등 유휴시설을 활용한 관광 명소화, 통합관광브랜드 개발·홍보 등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마리나 조성·해양레포츠 등 해양레저 관광활성화, 관광·휴양·레저 기능을 갖춘 복합형 패키지 공간 조성 등을 통해 고부가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조선, 화학, 철강 등 기존 남해안의 주력산업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등 지역특화 산업을 발굴하고 첨단 신소재산업 및 LNG 벙커링 클러스터 등 친환경 해양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새로운 해운·물류 환경에 맞춰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등 글로벌 항만·물류거점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 산업육성을 위해 자동차와 드론이 결합한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용항공기)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이후 상용화 단계에서는 해안 전망공간에 체험장을 조성해 남해안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이 기대된다.

교통 인프라의 확충, 교통 네트워크 형성 등으로 환황해 및 환태평양 경제권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이에 따라 광역 도로·철도망 구축, 남해안권 국도·고속도로 개설 등 지역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연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도서지역 접근성 제고를 위해 연륙·연도교를 점진적으로 확충하고 지역 간 연계 관광을 위한 전망공간 조성, 국가관광도로 지정 등 내륙·해안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섬진강 양안의 자연 및 전통 문화자원의 활용을 통한 광역관광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4대 추진전략을 달성하고 종합계획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19개 핵심과제를 선정,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변경계획에 따른 총사업비는 민자를 포함해 20조5,495억원(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신규기반시설 사업비 제외)을 투입된다. 생산유발효과는 45조7,19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5조591억원, 28만6,137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훈 국토부 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 기획관은 "남해안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토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안권 연계에 의한 광역관광벨트 형성 구상도/국토부
해안권 연계에 의한 광역관광벨트 형성 구상도/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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