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도시가스처럼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 시설이 국내 최초로 탄생했다.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배관을 통해 수소 공급을 받는 '울산 투게더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이날 개최됐다.
충전소는 수소 생산공장에서 배관(1.3km)을 연결해 수소를 공급받는 국내 첫 번째 사례로 전세계에서는 일본 후쿠오카 기타큐슈, 미국 캘리포니아 토런스 등에 이어 세번째다. 충전용량은 1일 770kg으로 수소차 130여대의 충전이 가능한 용량이다. 울산광역시 수소배관망 구축 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도심에 수소 배관이 총 연장 63km 길이로 구축되면 도심 곳곳에 배관 이송방식의 수소충전소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그린뉴딜 추진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도심에 250기, 고속도로에 60기 등 총 310기의 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차 운행자들이 충전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환경부는 내년부터 수소연료구입비를 지원해 만성적인 운영적자를 해소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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