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아시아 물문제 해결 지원…국내기업 해외진출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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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아시아 물문제 해결 지원…국내기업 해외진출 기반 마련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03.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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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환경부는 31일 아시아 최대 물분야 협력기구인 아시아물위원회(AWC) 제13차 이사회에 참가해 물문제 해결을 위한 '2021년 워터프로젝트' 선정사업에 대한 지원계획을 공개한다. 

AWC는 아시아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주도로 2016년 설립한 아시아 대표 물분야 협력기구다. 

워터프로젝트는 공여국 중심으로 추진하던 기존 국제개발협력사업(ODA)과 달리 수원국이 직접 요청한 물 분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지원한다. 후속 사업추진 지원 등 수원국의 물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또 수원국과 우호적 협력관계를 형성해 우리나라 물 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지난 5년 동안 회원국이 제안한 29개 사업 중 11개 사업이 후속 사업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따. 이 중 방글라데시 및 메콩강 유역국가를 대상으로 한 2개 사업(약 97억 원 규모)은 내년 환경부 ODA로 추진한다.

이날 이사회에서 승인될 예정인 2021년 워터프로젝트 사업은 총 3개로 정부 신남방정책의 전략적 진출 대상 국가인 베트남의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과 캄보디아 지역에 물 관련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은 다음달 국내 물 기업과 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환경부, 국제기구, 다자간개발은행과 연계해 사업이 착수된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국내 물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남북방 지역은 경제성장에 따른 생활·산업용수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물 기초 인프라 투자 확대로 시장 규모가 연간 4~7% 수준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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