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263km) 중 봉담~송산 구간 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마도면 쌍송리에서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도로로 총 연장은 18.3km이다. 지난 2017년 4월 착공 이후 약 1조3,253억원을 투입해 4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2,300원이다.
이번 노선은 수도권 제2순환선의 경기 서남부지역 단절구간을 연결하고 평택시흥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동탄봉담고속도로를 이어주는 노선이다. 해당 노선은 남북축인 평택-시흥선, 서해안선을 동서로 연결해 동탄-봉담선까지 이어준다.
경기 서남부 지역은 수도권 물류수송을 위한 화물차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교통흐름이 원활해져 연간 약 843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변 도시 접근성이 개선돼 동탄신도시, 송산그린시티, 남양뉴타운, 화성마도산단 등 화성시 주변의 대규모 택지 및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추가 교통 수요도 처리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개통으로 경기 서남부지역의 동서지역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나머지 구간인 이천∼오산∼양평구간도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