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공사, LH·철도공단 강세…1조원 이상 증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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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공사, LH·철도공단 강세…1조원 이상 증가할 듯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05.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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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올해 공공공사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가철도공단 발주 물량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1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동향브리핑 805호에 따르면 주요 5대 공기업의 올해 공사발주계획은 27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LH, 철도공단 등은 전년 대비 발주물량이 1조원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LH는 올해 16조1,000억원의 신규공사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14조4,000억원에 이어 역대급 물량 발주다. 철도공단의 경우 월곶~판교, 인덕원~동탄, 강릉~제진 등 대형 노반 공사 발주 영향으로 5조2,000억원의 공사 발주가 계획돼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도 최근 9년대 최대인 2조1,000억원의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반면 한국수자원공사, 도로공사 등은 전년 대비 발주가 감소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올해 신규 시설공사 발주금액이 32조원으로 전년 대비 0.7%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달청 신규 시설공사 발주계획 자료가 확인되는 2014년 이후 최대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발주 공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발주 물량은 각각 3조7,000억원, 2조3,000억원 등으로 작년과 비교해 2.0%, 5.9% 소폭 증가에 그치는 반면 지자체 공사는 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6%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보고서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서 상반기에 최대한 공공공사 발주를 집중해 투자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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