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8,000억원 규모…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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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8,000억원 규모…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사업 추진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1.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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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토교통부는 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오는 13일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3개 사업 중 최대 규모인 국비 4조8,015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해당 사업은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단선철도 177.9㎞를 최고속도 250㎞/h로 잇게 된다. 총 정거장 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되며 노선은 교량 57개소 17.7㎞, 터널 62개소 130.7㎞, 토공 29.5㎞로 예정됐다. 이번 기본계획 고시를 계기로 설계·시공 등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건설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한 KTX‧SRT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행하는 노선과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마련된다. 이로써 고속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이었던 영남 서부지역이 수도권에서 KTX로 1일 25회, 2시간 50분대에 연결될 전망이다.

아울러 ▲수서-광주 ▲이천-충주 ▲충주-문경 ▲문경-김천 철도 사업이 완공되면 남부내륙철도는 경기‧충청‧경상권을 잇는 핵심 노선으로 경부 축에 집중된 철도수송체계를 분산할 수 있게 된다.

남북내륙철도의 정거장은 김천-성주-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마산역으로 성주‧합천‧고성‧통영‧거제시에 역사가 신설된다. 경부선 김천역과 경진선 진주역은 환승역으로 개량하게 된다. 마산역은 현재 역사를 활용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설역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 대중교통망 연계와 환승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신설역 조기 활성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또 달빛내륙철도 광주-대구 사업이 본격화되면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 해인사역(가칭)을 설치하는 등 주요 거점과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신규 역사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남부내륙철도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공구별로 일괄입찰 방식과 기타공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BIM, IoT, 드론 등 스마트건설기술 도입을 비롯한 현장관리 혁신으로 철도건설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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