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국제개발협력사업(ODA) 개선방안과 2024년 신규사업 모집 설명회를 오는 24일 해외건설협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국토교통 ODA 사업은 공공기관‧민간기업 등이 제안한 대상 국가와 사업 분야 위주로 추진해 왔다. 앞으로는 국토교통 ODA 사업이 국내 기업 진출, 후속사업 연계 여부 등 전략적 가치가 높은 지역과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방향을 보완해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수원국 개발수요 기반 국토교통 분야 특화 ODA 지원을 위해 부처 기획 전략과제 추진을 활성화하고 제안 공모사업은 전년 대비 공모시기를 약 3개월 앞당겨 시행하여 사업 타당성, 정책부합성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조정 후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내실 있는 사업성과 도출을 위해 수행기관의 현지 상주를 강화하고 수원국 대상 중간 성과물 제공을 확대하는 등 수행기관의 현장 대응성을 높일 계획이다. 수원국 소통과 사업별 전 주기적 관리 강화를 위해 고위급 외부 인사를 활용하는 수석자문제(가칭)도 도입한다. 유무상 ODA, PPP 등 구체적 프로젝트로 발전해 국내 기업의 해외수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자은행 등과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의 질적 제고를 위해 수원국 만족도 조사와 개선방안 도출 등 환류 중심의 사업 성과관리 방안과 외부전문가를 활용한 사후평가제도를 도입한다. 우수성과 확산과 후속‧연계사업 발굴을 위해 하반기에 국토교통 ODA 성과공유 컨퍼런스를 시행하고 국토교통 ODA 브랜드 명칭 공모를 통해 국토교통 ODA 인지도 향상과 브랜드화도 추진한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건설기업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도 신규 ODA 사업 모집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교통 ODA 정책방향 ▲국토교통 ODA 개요와 신규사업 발굴 절차 ▲신규사업 제안 제출서류 작성방법 설명 ▲유‧무상 융합사업과 후속사업 발굴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주택‧도시 ▲건설기술 ▲ITS ▲공간정보 등 해외 사업에 대한 경험과 수행 능력을 갖춘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7월 중 본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5일까지 1개월간 해외건설 관련 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국토교통 ODA 명칭 공모전도 실시한다. 심사는 2회에 걸쳐 실시하고 당선작은 8월 19일 누리집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해외건설협회장상과 부상이 수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