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타당성 부족한 서산공항‧제2경인선, 추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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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타당성 부족한 서산공항‧제2경인선, 추진 이어간다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3.05.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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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예비타당성조사과 타당성재조사 심의에서 사업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서산공항, 제2경인선 사업이 계속 추진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9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면제사업 선정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서산공항은 예타 결과 사업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 결과가 확정됐다.

해당 사업은 충남 서해안권 항공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활주로 등 서산 군비행장 시설을 활용하해 약 500억원을 들여 여객터미널 등 민항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돼 사전타당성연구를 거쳐 예타가 수행됐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항공 네트워크 확대와 지역공약 이행을 위해 서산공항 사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사유를 분석해 추진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제2경인선 대안노선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기재부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을 두고 사업성이 없다는 타당성재조사 심의 결과가 나오면서 제2경인선 예타 역시 종결될 예정이다.

이에 맹 의원은 제2경인선은 인천과 경기 서남부권의 교통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노선이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국가철도사업으로 사업추진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경전철(광명-신도림)과 연계한 사업계획의 재기획을 통해 제2경인선 건설을 더 속도감있게 추진하고자 한다”며 “올해 안에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 완료 및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국토부, 기재부 등 관련 부처, 지자체와 적극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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