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공항 재기획 추진하는 국토부…지역구 의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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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공항 재기획 추진하는 국토부…지역구 의원도 나선다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3.05.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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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토교통부가 서산공항 사업을 위한 재기획 용역을 추진하기로 밝힌 가운데,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충남 서산‧태안)도 힘을 더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5일 국토부는 서산공항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재기획 용역을 통해 사업 추진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공항 사업은 충남 서해안권 항공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활주로 등 서산 군비행장 시설을 활용해 여객터미널 등 민항시설을 건설하는 약 500억 규모의 사업으로 추진된 바 있다.

다만 지난 5월 9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결정됐다. 당시 B/C는 0.81, AHP는 0.456으로 기준을 넘지 못했었다.

이에 국토부는 이상일 공항정책관 주재로 국토부-충청남도 협력 회의를 개최해 서산공항 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사업 재기획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계획에 반영된 각 공항시설의 필요성, 규모 등을 살펴 사업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정책관은 “국토부의 서산공항 사업 추진의지는 변함없으나, 기존의 사업계획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만큼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 보완 절차를 신속히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연구용역이 올해 안에 완료되면,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되는데, 필요한 예산은 이미 올해 국토부 예산 중 공항조사개발비 명목으로 서산공항 몫이 14억3,000만원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의원 측에 따르면 실시설계를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서산공항의 설계비가 반영돼야 하는데, 이 또한 국토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공항의 설계가 내년 중 시작돼 오는 2025년에 마치면, 착공해 2028년에 개항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성 의원은 “서산공항은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므로 반드시 지킬 것이며, 실무선에 풀지 못한 문제는 국회의원이 해결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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