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부천 대장과 서울 홍대를 잇는 대장홍대선이 공식적인 닻을 올리게 됐다.
18일 현대건설은 국토부와 대장홍대선 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대장홍대선 사업은 부천시대장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20.03㎞ 구간을 연결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2조1,287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건설-동명기술공단-유신-삼보기술단-경진엔지니어링-단우기술단 컨소시엄은 작년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지 약 1년 1개월만에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BTO(Build Transfer Operate)와 BTL(Build Transfer Lease) 방식을 혼합해 사업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개통이 예상되는 2030년에는 대장-홍대 구간 소요 시간을 절반인 25분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장신도시 개발사업과 맞물려 시너지효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수도권 광역 철도망 확충을 위해 현대건설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역량을 모두 결집할 것이다"며 "도심지를 관통하는 공사인 만큼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이용객을 고려한 제반사항들을 세심히 살펴 수도권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