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권 잇는 대장홍대선, 입찰 참여율 기상도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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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권 잇는 대장홍대선, 입찰 참여율 기상도는 안갯속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2.09.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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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제 3자 제안공고가 발표된 대장홍대선 사업의 흥행여부에 대한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장홍대선 사업에 대한 관심도 증가대비 경쟁구도 형성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홍대선 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부천시-서울 양천구-서울 강서구-경기도 고양시-서울 마포구-홍대입구 18㎞ 구간을 연결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약 1조7,988억원이 투입되는 민자철도 사업이다.

업계에서는 3기 신도시 예정지인 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서부 상권지역인 홍대선을 연결함으로써 이전 민간투자철도 사업들에 비해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성 전망과는 다르게 입찰에 대한 경쟁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예상이 업계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장홍대선 사업의 경우 최초 제안자에 대해 2.6%의 우대점수가 주어짐에 따라 최초제안 컨소시엄과 경쟁 컨소시엄 사이 총 1,000점 만점 중 26점 이상의 점수차가 발생한 상태에서 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기자재 가격 폭등 및 수익성 하락 등 대외여건 하락을 겪고 있는 대형 시공사들이 대장홍대선 사업 외에도 참여를 꺼리고 있는 만큼 대장홍대선 사업입찰 참여률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최초 제안자로서 현재 적극적인 사업 참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현대건설-동명기술공단-유신-삼보기술단-경진엔지니어링-단우기술단 컨소시엄을 제외하고 입찰마감 시점까지 최악의 경우 0곳 최대 1-2곳의 컨소시엄 정도만이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국제 정세 등으로 건설사업 여건이 안좋아지면서 대형시공사들의 철도사업 참여율이 낮아지고 있다"며 "여기에 최조제안자에 대한 가점이 높아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제외하고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시공사가 나오고 있지 않다. 따라서 코로나 이전과 같은 업체들의 참여도가 나타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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