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GS건설은 인도네시아에서 총 사업비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쇼핑몰 센터 신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일본 최대의 유통그룹인 AEON Mall과 현지 Sinar Mas Land의 합자회사인 PTAMSL Indonesia가 발주한 AEON Mall BSD City 프로젝트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남서부 외곽에 위치한 Bumi Serpong Damai 시내에 들어서는 지상 5층 규모의 쇼핑몰 신축 공사이다.

공사기간은 약 19개월로 쇼핑몰과 극장,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일본 3개 업체와 입찰해 약 1억4,000만달러에 수주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부터 싱가폴을 해외토건 시장 확대의 교두보라는 전략을 세우고 취약 분야였던 해외 토건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싱가폴에서만 8개의 토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지난 달 베트남에서 약 2,400억원 규모의 밤콩 브릿지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90년대 이후, 인도네시아에 건축 분야 첫 진출이란 성과를 냈다.

임충희 GS건설 건축·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당사 해외 시장 확대의 교두보인 싱가폴에서 여러 토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이 지역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아온 결과이다"며, "그 동안 해외 플랜트 사업 위주였으나, 해외 토건 사업의 점진적 확대를 통해 해외 사업의 공종 간 균형을 맞춰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