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정유 및 석화플랜트 분야 밑거름 될 듯
대우건설이 북아프리카 시장에서 정유플랜트 분야에 대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24일 대우건설은 알제리 국영석유공사인 Sonatrach-이태리 석유회사인 First Calgary Petroleums와 석유중앙처리시설 및 부대시설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제리 남도부에 위치한 Berkine 지역에 일일 3만2,000bbl의 원유를 정유할 수 있는 중앙처리시설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대우건설은 EPC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프로젝트에 대한 비용은 총 6억4,300만달러 수준이며 앞으로 3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의 취약분야로 꼽혔던 정유 및 석유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쌓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한동안 잠잠했던 북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제리는 대우건설의 주요거점시장 중 하나로 토목, 건축, 석유화학 및 발전 플랜트 등 특정공종에 치우치지 않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국내건설사 간의 경쟁이 치열한 중동에 비해 수익성이 양호한 알제리,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지역에 한발 앞서 진출해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