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남극 전초 장보고기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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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남극 전초 장보고기지 준공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4.02.12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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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학기지 이어 17년만에 장보고과학기지까지 건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현대건설이 남극 본토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를 준공했다.

12일 현대건설은 1988년 대한민국 최초의 남극 연구기지인 세종과학기지 완공, 17년만에 장보고 과학기지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은 남극 본토에 건설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열 번째로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설기지를 보유한 국가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건설을 위해 각종 생필품 등을 실은 컨테이너를 20대 이상을 준비하는 등 수개월간으로 사전 준비를 시작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2m 규모의 해빙, 초속 40m의 강풍을 동반한 변화무쌍한 날씨 등의 환경적인 영향으로 건설 초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일 현대건설은 불가능을 넘어선 세종과학기지에 이어 극지연구의 새로운 전초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를 준공했으며 극한의 환경에서도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쌓기도 했다.

현대건설 남극 장보고기지 건설현장 이제혁 과장은 "건설초기, 남극에 왜 펭귄만 살고 사람이 못사는지 절실히 느꼈다. 마치 달나라에서 공사한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러나 우리는 어려운 자연 환경을 극복해 냈다. 대한민국 극지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장보고기지 건설은 빙하도 막을 수 없는 현대건설의 도전정신이 반영된 의미 있는 현장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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