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엔지니어링협회, 해외진출 활성화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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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엔지니어링협회, 해외진출 활성화 MOU 체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4.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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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CEO 포럼… “엔지니어링, 제조업처럼 수출소득공제 받아야”
현지화에 도움 될 정보 중요… “각국 SOC통계, 환전 정보 등 필요“

▲ 한국무역협회-한국엔지니어링협회 MOU 체결 - (좌측 두번째부터) 엔지니어링협회 이재완 회장, 무역협회 한덕수 회장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의 해외진출 강화를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업계 CEO들은 한 목소리로 실질적인 해외정보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1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업계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ITA 서비스 산업, CEO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에 앞서 한국무역협회 한덕수 회장과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재완 회장은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및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서’에 서명하고 양 기관 간의 MOU를 체결했다.

한덕수 회장과 이재완 회장은 엔지니어링 등 서비스산업의 보이지 않는 규제를 완화하고 국내 업계의 발전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무역협회 차원에서 업계와 협력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향후, 양측은 국내외 전시회, 컨퍼런스 등 각종 이벤트에 상호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MOU 체결 후 한덕수 회장, 이재완 회장, 한국컨설팅산업협회 임종순 회장, 한국디자인진흥원 이태용 원장을 비롯해 엔지니어링, 컨설팅, 디자인산업 CEO 간의 토론회가 이어졌다.

다산컨설턴트 김정호 사장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 등 아시아시장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국내 ODA사업인 EDCF와 WB 등 MDB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보니 타 제조업들이 수출 소득공제 혜택을 보는 반면 엔지니어링 분야는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정호 사장은 “국책연구기관, 해외진출지원기관 등에서 해외정보가 마련됐지만 인프라 부분은 정보가 빈약하다”며, “해외 각국의 SOC관련 통계자료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언급했다.

한국종합기술의 이강록 사장은 “현재 해외 15개국에 진출한 한종은 좌충우돌하며 직접 몸으로 부딪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ODA 대상 저개발 국가에 주로 진출 중인데 업체들은 저가수주 등으로 결국 제살을 깎고 있는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뒤이어 이강록 사장은 “현지인을 고용하는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본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미개발국가의 경우 외국업체의 환전, 물가 등 현지정보를 모르면 큰 손해를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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