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중동 진출로 부활을 꿈꿨던 벽산건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 6부는 벽산건설에 대해 파산을 결정했으며 이에 대한 집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지법은 관련부서 및 등기소 등에 파산확정 통지서를 송달했으며 파산관재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만간 채권단에 대한 벽산건설의 자산 분배 절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파산 결정은 벽산건설의 매각 시도가 투기의혹 등에 휩싸이며 무위로 돌아간 상황에서 적자마저 지속되면서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판단하게 진행됐다.
이에 따라 1958년 스레트 공업으로 출발했던 벽산건설은 56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사라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