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GS그룹이 GS건설을 포함한 계열사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17일 GS그룹은 GS건설, GS칼텍스, GS에너지 등 그룹계열사에 대해 올해 총 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GS그룹은 계열사들의 지속 성장기반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투자금액 총 3조원 중 GS칼텍스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 계열사에는 2조2,000억원, GS리테일 등 유통 부문 계열사에는 6,0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EPC와 연계된 GS건설의 경우 약 2,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GS그룹의 GS건설 투자 계획에 대해 일부에서는 작년 총 누적 영업손실 9,372억원을 기록했던 GS건설의 실적 부진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GS건설의 경우 지난 2월 약 2,200만주를 유상 증자해 5,236억원을 충당하겠다는 자구책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GS건설의 복안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1조원에 육박했던 경영손실은 80% 이상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 및 기존 진행 중인 프로젝트 등에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실제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