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STX중공업이 뒤늦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5일 STX중공업은 1분기 매출액은 1,881억922만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각각 137억2,068만원, 262억3,58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26.6%가 급감한 수준이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1,389억6,083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실적이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248억1,335만원 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전반 가까이 적자 폭을 줄이며 위안을 삼았다.
STX중공업은 엔진기자재 분야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어 들었으며 플랜트 분야 역시 2012년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면서 전반적인 매출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상장기업인 STX중공업을 거래정지까지 몰고 갔던 부채 비율의 경우 1,375%에서 1,774%로 치솟았으며 자본 역시 1,234억원에서 972억원대까지 떨어져 향후 경영정상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