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평화컨, 오만 초장대교량 마시라코즈웨이 첫발 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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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평화컨, 오만 초장대교량 마시라코즈웨이 첫발 딛는다
  • 정장희 기자
  • 승인 2014.05.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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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 30억원 수주, 350억원 PMC 수행시 국내건설사 본사업 수주 기대
COWI, Halcrow 세계유수 컨설팅사 대적, 가격은 Lose, 기술은 Win

(엔지니어링데일리)정장희 기자= 한국엔지니어링사가 오만 초장대교량사업인 마시라코즈웨이 F/S-feasibility study를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수주로 6,000억원에 달하는 본사업의 한국건설사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19일 오만 교통통신부-Ministry of Transport & Communication-MOTC에 따르면 마시라코즈웨이-Masirah Causeway 교량건설 F/S사업자로 한국컨설팅사로 구성된 도화엔지니어링+평화엔지니어링+NEO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오만 초장대교량 마시라코즈웨이 조감도
2010년 오만 국가도시계획위원회가 사업추진을 확정한 이번 사업의 F/S에는 ▶Dar al Handasah(레바논) ▶Renardet(스위스) ▶Cowi & Partners(덴마크) ▶Halcrow Middle East(영국) ▶Al Hatmy Engineering Consultancy (오만) ▶Sering International(오만) ▶Tebodin & Partner(오만) ▶도화엔지니어링-35%+평화엔지니어링-35%+National Engineering Office-30%(한국+오만) 등 8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그 결과 도화+평화컨소시엄은 319만7,931만달러를 제시하며 가격에서 5위를 기록했지만, 기술부문에서 선전하며 최종수주에 이르렀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가격점수 1등인 COWI가 만점인 20점을, 한국이 11.714점을 획득해 8.3점의 점수차가 났다. 하지만 70점으로 배점된 기술부문에서 8.3점 이상을 더 받아내면서 역전할 수 있었다"면서 "COWI, Halcrow 등 전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사와 경쟁해 가격에서 지고, 기술력에서 승리해 수주했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고 했다.

한편, 도화+평화컨소시엄의 이번 수주로 6,000억원 이상이 책정된 건설사업 및 PMC사업-350억원에 한국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발주자의 권한을 대행해 사업을 총괄하는 PMC사업은 선진컨설팅사의 전유물로 PMC사가 시공사까지 선정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의 뼈대를 마련하는 F/S사업에 이어 PMC사업까지 수주할 경우 Design-Build방식으로 치러지는 본사업에서까지 한국기업의 활약을 예상할 수 있다"면서 "이번 수주는 교량부문의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마시라코즈웨이 F/S의 과업기간은 20개월로, PMC는 내년 중순, Design-Build로 발주될 본사업은 내년 하반기에 발주될 전망이다.

오만 정부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은 교량 총 높이와 Shnna와 섬 사이를 오가는 선박 운행의 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한국컨설턴트사는 교량 위 철도 추가노선 설립 비용을 계산하고, 교량프로젝트가 유발하는 투자 및 개발기회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마시라코즈웨이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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