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원자력연구원, 유럽 R&D 원자력 분야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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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원자력연구원, 유럽 R&D 원자력 분야 '첫 발'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4.06.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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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국내 기술이 유럽 원자력 분야에 발을 딛게 됐다.

24일 현대건설은 네덜란드가 발주한 델프트 공대 연구로 출력증강 및 냉중성자 설비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이하 KAERI)을 구성해 진행한 것으로 현재 델프트 공대에서 운영 중인 2MW급 원자력발전소를 3MW급으로 확대하기 위해 시설 및 냉중성자로 구축을 진행하는 것이다.

KAERI 컨소시엄은 프랑스 AREVA+독일 NUKEM+러시아 NIEKET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었으며 7월 최종 낙찰이 확정될 경우 오는 2017년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로집합체 및 냉중성자 설비 등 핵심계통설계, 현대건설은 기자재 구매 및 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정 및 유틸리티 설계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수주로 향후 발주될 연구로에 대한 추가 수주를 높이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IAEA(국제원자력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246기의 연구로 중 60%는 40년 이상 경과됐고, 향후 20년내 신규 및 노후화된 연구로 30~50기에 대한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상용원전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연구로에 대한 진출은 많지 않았다. 이에 따라 관련 컨소시엄은 OYSTER 프로젝트와 기존 상용원자로 EPC 및 운영 과정에서 획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박차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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