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수 담수화 기술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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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해수 담수화 기술개발 나선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4.07.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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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도레이케미칼과 공동 연구
향후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진출 염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현대건설이 자체 해수담수화 기술 확보에 나선다.

3일 현대건설은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도레이케미칼과 함께 CNT RO(Carbon Nanotube Reverse Osmosis) 해수담수화 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CNT를 역삼투막에 코팅함으로써 물 여과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기존 RO방식에 비해 약 30% 이상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신의 에너지 회수장비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공정개선 방법을 적용시켜 담수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요구량 또한 약 20%까지 낮출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시화호 인근 부지에 올해 11월 시운전을 목표로 200㎥/일 규모의 저에너지 CNT RO 기반 해수 담수화 실증 플랜트 시설 설치를 진행 중에 있으며 2016년 3월까지는 국내 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을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권오혁 연구개발본부장은 "CNT RO 기반의 해수 담수화 현장 실증 플랜트 운전은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며 "이 연구사업을 통해 현대건설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해수 담수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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