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사우디 발전사업 30억달러 지원… 한국기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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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사우디 발전사업 30억달러 지원… 한국기업 수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3.0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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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대통령 중동순방 계기 중동 최대 발전회사와 MOU

▲ 한국수출입은행은 3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포시즌 호텔에서 사우디전력공사(SEC)와 30억달러 규모의 기본협정(Framework Agreement) 체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지아드 알 쉬하(Ziyad M. Alshiha) SEC 사장, 살레 알 아와지(Saleh H. Alawaji) 사우디수전력청 차관 겸 SEC 이사회 의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설영환 한국수출입은행 선임부행장.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사우디전력공사(SEC)와 30억달러규모의 기본협정(F/A) 체결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방문을 함께하고 있는 이덕훈 수은 행장은 3일 사우디 리야드 포시즌 호텔에서 살레 알 아와지 사우디수전력청 차관 겸 SEC 이사회 의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중동지역 최대 발전회사인 SEC는 사우디 정부가 81%의 지분을 소유한 공기업으로, 사우디 발전부문의 75%와 송배전부문을 독점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사우디는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경제성장으로 오는 2023년까지 전력수요가 연평균 4.8%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연평균 약 4,000MW 규모의 신규 발전소 건설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사우디의 발전시장은 유가하락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석유화학시장과는 달리 한국기업들에게 지속적인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MOU는 SEC 발주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한국 기업이 수주한 프로젝트에 30억달러규모의 금융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수은 관계자는 “사전에 신용한도와 주요 조건을 확정하는 F/A를 맺게 되면 SEC는 개별 수출거래의 금융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다”며, “향후 한국 기업이 SEC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은은 사우디 이외의 발전시장에서도 F/A 체결을 추진해 해외발전플랜트부문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 기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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