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해외 누적수주 400억달러 돌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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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해외 누적수주 400억달러 돌파 기대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5.04.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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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1974년 창립 이후 41년만인 올해 해외 누적수주 400억달러 돌파를 예상했다.

7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 해외 누적 수주액이 34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를 제외한 올해 연간 해외수주 목표액이 64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400억 달러 돌파가 유력하다는게 현대엔지니어링의 입장이다.

지난 1974년 해외진출을 시작한 현대엔지니어링은 2010년까지 36년간 누적 해외 수주금액이 80억123만 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1년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을 편입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약 4년 3개월 동안 해외 누적 수주액 261억1,554만달러를 기록하며, 과거 36년간 수주액 보다 무려 226.4%가 증가했다.

매출액의 경우, 2010년 1조2,372억원에 불과했지만, 2014년 6조3,8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0년 1,592억원에서 2014년 4,084억으로 크게 늘었다. 미국 ENR에서도 해외설계 부문 평가가 2010년 69위에서 2014년 아시아 최고수준인 33위로 대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공능력 평가도 51위에서 10위로 41계단 상승했다. 해외건설 수주 규모도 국내업체 중 7위에서 2위로 올라섰으며,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국내 업체 누적수주 1위를 차지했다.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도 A-(긍정적)에서 2014년 AA-(안정적)으로 상향됐다. 특히 2014년 불황에 직면한 건설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신용등급이 상향돼 주목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열악한 건설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4년만에 260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수주를 달성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며 "이와 함께 2014년 현대엠코와의 통합을 통해 국내와 해외에서 더욱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 점도 경쟁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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