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국제컨설팅엔지니어링연맹(FIDIC) 표준계약조건을 중심으로 국제건설계약의 협상 또는 분쟁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시공자의 의무와 의무불이행, 완공과 지연 및 성능미달 손해배상, 시공자 책임제한, 하자책임, 보증, 공사보험, 예견하지 못한 현장조건 및 불가항력, 준거법, 클레임과 분쟁해결절차 등에 대해 영미법과 대륙법 비교법적 관점에서 법리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김 변호사는 "오랫동안 국제건설 실무에 종사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계약에 대한 인식과 국제건설계약 전문가 부족으로 계약체결 과정에서 제대로 된 법률적인 조력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 책을 펴내게 됐다"며,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법률시장에서 한국의 변호사들이 국제건설 분야에 관심을 더 많이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삼성물산, 한화건설 사내변호사로서 다년간 국제건설계약 실무경험을 쌓았으며, 2014년 태평양에 합류하여 국제건설계약, 계약관리, 클레임 및 국제건설중재사건을 전담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