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勝敗(승패), PM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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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勝敗(승패), PM이 관건이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5.06.10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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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플랜트 산업에 PM(Project Management) 체계 확대 적용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지난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플랜트 산업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선진 PM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플랜트 포럼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는 약 1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PM 체계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한국PM글로벌 김형도 사장, 한국수력원자력 문병석 부장, 한양대 이재성 교수, SK건설 최광철 대표이사 등이 각각 해외 선진 PM기법 소개, PM 선진화 추진 사례, 미국 PMBOK과 영국 PRINCE2의 비교, Betchtel을 통해 본 PM 혁신 등에 대한 주제로 약 4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강의에서는 PM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경영진의 책임 소재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한양대 이재성 교수는 "현재 국내 EPC사들이 시행 중인 PM 시스템의 경우 프로젝트 매니저에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프로젝트 수행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에 프로젝트 매니저에 무한책임을 부여하지 않고 책임 한계를 명확히 하는 동시에 경영진이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을 질 수 있는 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PMBOK 방식과 함께 PRINCE식 PM 시스템을 조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선진 업체들의 사업 방향에 대한 예시가 나오기도 했다.

SK건설 대표이사는 "Bechtel사의 경우 100년을 이어오면서 기본적인 건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EPC사들과 같이 토목이면 토목, 플랜트면 플랜트 등에만 한정되어 업을 행하지 않고 토목에서 플랜트, 플랜트에서도 석유화학에서 원자력발전 등으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아울러 단순 하도급에 머무르지 않고 시장 발굴을 통해 선제적으로 시장을 이끌고 성장하면 다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 하도에 머물러 있는 국내 EPC사들은 Bechtel과 같은 선진 업체들이 시사하는 것을 면밀히 분석하고 변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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