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 기자재사 피피아이평화, 美 톱 기업과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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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기자재사 피피아이평화, 美 톱 기업과 MOU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6.19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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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韓 경제사절단, 美 글로벌기업과 밸류체인 협력 강화
미국, 노후 상수도 개선에 연간 151억달러 투입 계획

▲ 18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PPI평화-아메리칸워터-KOTRA가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이종호 PPI평화 회장,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 마크 스트라우스 아메리칸워터 부사장.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iPVC 파이프 제조업체인 피피아이평화가 미국 최대 상하수도 기업인 아메리칸 워터와 R&D분야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엔지니어링분야 기자재 업체의 미국 시장진출에 디딤돌이 놓였다.

19일 코트라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한·미 비즈니스 포럼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대일 상담회에는 에너지, IT융합, 의료 등 첨단 산업분야 기업이 참가, R&D 개발, 업스트림, 다운스트림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 한국기업 부품을 납품하기 위한 밸류체인 상담을 비롯해 양국 정부기관이 참여한 양방향 투자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코트라는 이날 상담회를 통해 총 38건의 상담을 진행, 2건의 R&D 협력을 포함한 940만달러의 계약추진액과 6,140만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상담회에는 슐룸베르거(Schlumberger), CPS에너지, 발몽(Valmont), KBR, 스프린트(Sprint), 델(Dell), 아메리칸워터(American Water) 등 현지 글로벌 기업과 엠아이서진 등 국내 기업 17개사가 참가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산업·플랜트용 기자재 업체인 대한특수금속(주철·주조물), 산동금속공업(유정용 파이프), 경인정밀기계(기어박스 등 단조제품)는 슐룸베르거, KBR 등과 기자재 공급협상을 타진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화학 전문 업체 OCI는 CPS에너지와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R&D 협력에서는 iPVC 파이프 제조업체인 피피아이평화가 미국 최대 상하수도 기업인 아메리칸 워터와 제품 공동개발 및 연구자금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은 상수도 인프라의 노후화로 인해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한 상황으로 최근 인프라 개선에 연간 151억달러 투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코르라는 한·미 건축․건설 기자재 업계의 교류 확대를 위해 아시아-미국 설계 및 엔지니어협회(AAa/e)와 MOU를 체결했다.

이에 대해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협력관계 구축은 기자재 시장 규격 및 정부 조달 프로젝트 정보 교류를 활성화해 시장 간 기자재 표준 차이를 없애고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장벽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트라는 재미한인 해양엔지니어 협회(KOEA), 한미 에너지석유 기술 협회(KEPS)와 공동으로 셰일가스·오일 개발 및 해양플랜트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

코트라 관계자는 “세계 해양플랜트 산업은 최근의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2030년 시장규모가 3,068억 달러에 달해 연평균 7.7%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유가하락은 주요 EPC업체에게 원가절감을 위한 새로운 벤더 발굴의 유인으로 작용해 미국시장 개척에 뛰어든 한국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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