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가 EDCF 프로젝트 ‘꽝빈성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1,500만달러 프로젝트로 설계 및 감리 등 컨설턴트는 도화+한조+건화컨소시엄이 수행하고, 설치 및 공급은 KT가 수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응웬 흐우 호아이 베트남 꽝빈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고, 한국측에서는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는 베트남 꽝빈성 지역의 가옥 및 공공시설에 독립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한국 정부는 2011년 10월, 1,200만달러의 EDCF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사업지역은 해발 1,000m 이상의 산악 지역으로 국가전력망을 통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거주 주민들이 친환경적으로 전기를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수은은 베트남의 소수민족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새천년 개발목표 ‘Millenium Development Goals’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국가전력망 연계가 효율적이지 않은 산악지역 등에 친환경적으로 전기를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모델로 기타 지역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은 측은 EDCF의 최우선 지원분야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