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성장률 6년만에 최저… SOC로 돌파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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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성장률 6년만에 최저… SOC로 돌파구 마련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7.2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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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3/4분기 인프라 예산 절반 집행할 것”
메가 프로젝트, 2,700km Sumatra 횡단 고속도로 진행 박차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1/4분기 GDP 성장률이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Sumatra 횡단 고속도로 등 인프라사업 재정집행 확대를 통해 경제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27일 인도네시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인니 공공사업부가 경제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3/4분기에 인프라 예산 약 50%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사업부 Basuki Haldimujono 장관은 23일 국영기업부와의 비공개회담에서 “아직 올해 예산 지출규모는 20%에 그치고 있다”며, “당초목표대로 연말까지 예산 90%를 집행하기 위해 3/4분기에 40%이상 지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공공개발부와 공공주택부는 올해 연간예산을 88억달러로 책정했으며, 예산 대부분은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인프라개발에 배정했다.

또한 양부처는 올해 4월까지 지출규모가 연간예산의 2.4%에 그쳤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 지출했던 11.5%에 비해 급감한 수치다.

올해 1/4분기 GDP 성장률 4.71%로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인프라분야 지출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Basuki 장관은 인니 건설업계가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발주처가 프로젝트 착수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하고 나섰다. “소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건설업체들이 복잡한 행정절차 없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길 기대한다.”

특히, Basuki 장관에 따르면 공공사업부는 Sumatra 횡단 유료도로사업 다수의 구간에 대한 토지보상 문제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공공사업부는 유로도로 Medan-Binjai 17km 중 11km에 대한 토지보상을 해결했으며, 내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 전구간 건설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Sumatra 횡단 메가 프로젝트의 또 다른 구간인 22km Palembang-Indralaya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니 정부는 그중 7km에 대한 토지보상을 마무리했다.

Sumatra 횡단 고속도로는 총 2,700km 유로도로며 총 24개구간에 27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 조코위 정부는 Sumatra 횡단 고속도로의 2단계 사업이라 할 수 있는 Bakauheni-Terbanggi Besar 유료도로 건설사업 착공에 들어갔다.

또한 Hutama Karya, Wijaya Karya, Waskita Karya, Jasa Marga and Pembangunan Perumahan 등 국영기업 5개사 컨소시엄, Hutama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은 Rini Soemarno 국영기업부 장관과 격주 단위로 미팅을 갖고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논의를 전개할 전망이다.

한편, 대통령령 초안에서 Hutama Karya社는 4개구간 주관사로 지정된 바 있으며, 대통령령이 개정되면 24개 사업구간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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