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분기도 영업손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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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2분기도 영업손실 기록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5.07.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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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9일 2분기 현대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매출 11조9,461억원, 영업손실 1,710억원, 당기순손실 2,4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6.8%가 줄어들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84.5%, 60.7%의 적자 폭을 줄인 실적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조선부문 반잠수식시추선 등 특수선박 인도지연으로 인한 추가비용 발생, 해양부문 해외 현장 설치공사비 증가, 일부 공사의 공정 지연, 선박 2000척 달성기념 특별격려금과 퇴직위로금 등 967억원의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이 영향을 끼치며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조선·해양부문 업황 회복이 더뎌지면서, 실적 개선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며 "공정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수익성 위주 영업 활동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 나감에 따라 하반기 실적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분기 국내 조선소들의 실적의 경우 대우조선해양이 3조318억원, 삼성중공업이 1조5,481억원의 충격적인  영업손실 실적을 내놓음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경우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빅 3 조선사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하는 결과가 발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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