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특수교량 건설, EDCF 9,100만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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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특수교량 건설, EDCF 9,100만달러 지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9.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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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린더교량, 1km 엑스트라도즈교로 다레살람 랜드마크될 것”
수은, 마다가스카르 ‘국가재해관리센터사업’에도 3,000만달러 지원

▲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사진 왼쪽)이 3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Saada Mkuya Salum 탄자니아 재무부 장관(사진 오른쪽)을 만나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91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탄자니아 엑스트라도즈교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과 마다가스카르 국가재해관리센터 구축사업에 총 1억2,100만달러규모의 EDCF가 지원된다.

8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이 3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사다 음쿠야 살럼 탄자니아 재무부 장관을 만나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9,100만달러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수은 관계자는 “현재 다레살람 북부지역에서 시내까지 진입하려면 건설된 지 90여년 된 왕복 4차선의 소형 교량을 이용해야하는 탓에 소요시간이 1~2시간이나 걸리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탄자니아는 2000년 이후 6~8%의 꾸준한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성장속도에 비해 인프라 확충이 그동안 더디게 이뤄져왔다는 평가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교량 건설이 완공되면 동아프리카 제2의 항구도시이자 탄자니아 수도인 다레살람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항구로 이어지는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여 탄자니아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샐린더교량은 1km 구간의 바다를 잇는 미관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특수교량 엑스트라도즈교로, 한국과 아프리카간의 우호를 상징하는 다레살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은은 뒤이어 임 본부장은 7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라코토아리마나나 마다가스카르 재무부 장관과 만나 ‘국가재해관리센터 구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3000만달러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사이클론과 집중 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 등 상습적인 자연재해를 겪고 있는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는 인적․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재해관리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EDCF 기금 지원으로 전국적인 지역재해관리센터가 구축되면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해복구와 응급구호가 가능해져 마다가스카르의 사회안전망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09년 쿠테타 발생으로 중단되었던 국제사회와 마다가스카르간 개발협력은 지난해 선거를 통한 합법적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시 재개되고 있다.

임 본부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차관공여계약을 통해 두 나라간 우호증진과 경제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수은은 마다가스카르 정부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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