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S-Oil 투자 승인,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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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S-Oil 투자 승인, 공식 발표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5.09.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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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C 투자금액 총 4조7,890억원 결정
대림산업, 대우건설 실시설계에 이어 EPC도 수행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S-Oil의 울산 고도화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EPC 투자 승인이 공식화됐다.

17일 S-Oil은 울산공장 고도화 사업 EPC 수행에 대한 이사회 최종 결정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 이후 고착상태를 보이던 프로젝트 진행계획이 구체화됐다.

S-Oil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7월 발표됐던 실시설계 금액 1,290억원을 포함해 총 4조7,890억원이 2018년 6월까지 투자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향후 계획된 금액이 정상적으로 투자될 경우 일일 7만6,000bbl으 잔사유를 처리할 수 있는 고도화 설비를 비롯해 연산 40만5,000톤의 PP(Polypropylene)와 연산 30만톤의 PO(Propylene Oxide)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들이 들어서게 된다.

S-Oil은 투자가 완료 후에는 정유부문 수익성 개선은 물론 올레핀 제품의 사업구조 다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EPC 투자 공식화로 기존 실시설계를 수주했던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역시 프로젝트 수행에 잰걸음을 보이게 됐다.

기존 실시설계와 더불어 시공 및 조달 분야까지 55 대 45의 지분 비율로 과업을 수행하게 됐기 때문이다.

업체 관계자는 "관련 업체들 내에서도 이사회 승인이 11월경 나올 것으로 추측되고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Aramco와 S-Oil 사이의 긴박한 움직임이 감지됐고, 갑작스럽게 최종 승인이 공식화되면서 프로젝트 진행 속도 역시 가속도를 더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승인 결과가 나왔지만 관련 업체들이 시공에 대한 준비를 어느정도 마친 상황이다"며 "이에 프로젝트 수행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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