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Saipem, 이란 플랜트 O&M 시장 깃발 꽂나?
상태바
伊 Saipem, 이란 플랜트 O&M 시장 깃발 꽂나?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6.01.26 2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란-이태리 총리 경제 협력 MOU에 POGDC社와 동시 협력 MOU 체결
국내 업체들 이란 시장 수요 면밀한 분석 필요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이태리 Saipem이 이란 플랜트 O&M(Operation & Maintenance) 시장 진출을 위한 잰 걸음을 보이고 있다.

26일 Saipem은 지난 25일 이란 POGDC(The Parsian Oil & Gas Development Company)사와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MOU는 이란 Hassan Rouhani 대통령과 이태리 Matteo Renzi 총리가 체결한 양국간의 경제협력 MOU 차원에서 진행됐다.

특히, POGDC사와 Saipem은 MOU를 통해 Pars Shiraz와 Tabriz 정유플랜트에 대한 리뱀핑 및 증설 등 O&M 분야에 대해 집중 논의를 펼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향후 이란 EPC 시장의 본격화가 가시화 될 경우 Saipem이 경쟁사들에 비해 한 걸음 먼저 나아갈 수 있는 포석을 놓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향후 이란 시장에서의 플랜트 시장에서의 발주 방향이 기존과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저유가로 수요시장이 불안정한 동시에 이란 경제의 체력이 아직까지 미약한 상황에서 이전 중동지역에서 있었던 공격적인 신설 발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EPC사들의 경우 O&M 등의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란 시장의 경우 현재 원유 시장 및 자국 경제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대형 신규 플랜트 발주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경제 회복을 위해 기존 정유 및 석유화학 시설을 유지 보수를 우선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플랜트 EPC사들은 기존 신규 EPC 외에 좀 더 다각적인 방향에서 이란 시장 진출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플랜트 EPC사들은 O&M 시장의 잠재성을 무시해 왔다"며 "하지만 국내 EPC사들이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동안 해외 선진 EPC사들은 신규 시장이라고 판단, 한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국내 EPC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