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시장, 틈새를 보면 기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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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시장, 틈새를 보면 기회가 있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6.02.1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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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아프리카 동향 및 전망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약 150여명의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미래센터 예상한 팀장, 개발마케팅연구소 김용빈 소장, 대외경제연구원 장종문 연구원 등이 아프리카의 현시황과 향후 진출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그 중 김용빈 소장은 국내 관련 업체들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시 우선순위에 염두해야할 사항과 틈새시장 공략 등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용빈 소장은 "상당수의 국내 업체들이 막연하게 아프리카 시장을 자원의 보고로만 생각해 나가려고 한다. 그러나 아프리카 시장은 많은 국가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시장 또한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다"며 "따라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시장분석 단계에서 그 시장이 어떤 시장인지를 분석하기 보다는 어떠한 분야에 강점이 있는지부터 파악해 시장공략 포인트를 맞춰나가야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프리카 시장은 변화가 느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지식이다"며 "각국의 시장 경제가 작아서 눈에 띄지 않을 뿐 작은 시장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중견 및 중소형 EPC사들은 1억달러 미만의 시장 등 대기업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분야를 창출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경제 침체로 대형 프로젝트들의 발주가 당분간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대외경제연구원 장종문 연구원은 "현재 저유가 상황으로 기존 산유국이었던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향후 석유 등의 관련 프로젝트들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발전분야의 경우 ODA 사업 등과 연계된 발주가 기대되고 있어 국내 관련 업체들은 보다 면밀한 분석을 거친 후 진출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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